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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마당]

  1. 외사랑

    한번 뿌리를 내리면 자리를 옮길 수 없는 나무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마음의 자리를 옮길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는 사랑이 조건이 아니라 운명이기 때문이다. 상대는 내가 사랑해주지 않아도 잘 살아가는데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살 ...
    Date2024.04.07 View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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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서 오세요

    집 근처 단골집이 문을 닫았다. 회를 좋아하는 집사람(고기를 싫어하기도 한다.)과 내가 자주 찾던 집이다. 버스정거장 바로 앞 유동인구도 제일 많은 곳이다. 코로나팬데믹은 견뎠으나 후쿠시마 핵폐수와 정부의 긴축재정에는 속수무책이었나 보다. 이전 안...
    Date2024.03.12 View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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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래도 의자는 행복했습니다

    더운 날도 추운 날도 비바람에 어수선하고 눈보라에 위축되지만 우두커니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정작…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데… 마냥 기다린다. 가끔 까치가 내려와 자리를 지키지만 얼마 못 가 흰 먼지 날리며 달아난다 그리고 다시 비워졌다...
    Date2024.02.06 View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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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대가야고분군

    2023년에 9월에 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고령군의 대가야고분군에는 1500년의 세월을 지켜온 크고 작은 700 여기의 무덤이 있습니다. 대가야는 강력한 철기문화를 이룩했으나 신흥세력인 신라의 힘에 무너지게 됩니다. 대가야는 멸망할 때까지 순장...
    Date2024.01.07 View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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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덩굴로 뒤덮인 마네킹을 봤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안전 신호를 보내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온몸에 가시가 박히며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마네킹을 보니 '오징어 게임'이 생각납니다. 등지고 있는 술래에게 한발한발 온몸이 ...
    Date2023.12.04 Views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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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풍성한 가을

    지인을 통해 경북 고령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스쳐가는 여행이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경제인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서 기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공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빈집을 수리하고 있는 곳을 방문하였는데 ...
    Date2023.11.03 Vi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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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his is me

    "난 이런 어둠이 낯설지 않아" "숨어 있어, 사람들은 말하지" "내 흉한 모습을 보기 싫다고" '위대한 쇼맨 ost'에 나오는 'this is me' 가사의 일부입니다. 영화 줄거리는 바넘&베일리 서커스를 설립한 p.t 바넘의 이야기로 19세기 미국...
    Date2023.10.04 Views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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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도서관에서 오티스 레딩의 LP를 만나면

    새로운 지역에 갈 때마다 주위에 어떤 도서관이 있나 탐색을 합니다. 도서관 탐방이 저의 취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등산로 입구에도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예쁘고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홍보자료에서 본 몇몇 도서관은 가을...
    Date2023.09.02 View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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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얼굴

    얼굴은 하나 표정은 수만 가지 웃었다가 울었다가 화났다가 슬펐다가 감사에 행복에 빛이 보이고 억울에 분노에 눈물 훔치고 희망에 승리에 환호하고 분노에 경멸에 일그러지고 편견에 소외에 고개 떨구고 불평등에 불공정에 화가 치밀고 집중하느라 노동에 ...
    Date2023.08.04 View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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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자연스러움을 강요

    인물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인물의 개성을 찾아내기 위해 오랜 시간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2시간 동안 인물이 겪은 삶과 인생관에 대해 잔잔한 대화를 나눈 뒤 작가가 생각하는 인물의 개성과 사진의 표현방향에 ...
    Date2023.07.12 Views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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