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를 중단하며...
안녕하세요? '길목인'에 중국 현대경제사를 연재하고 있던 최필수입니다. '길목인' 독자 여러분께 죄송스런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제가 8월부터 한겨레신문 <세상읽기> 코너에 칼럼을 정기 연재하게 되어 길목 칼럼 연재를 중단하고자 합니...Date2025.08.15 -
중국의 90년대 - 루저의 탄생
지난 칼럼에서 중국의 80년대 개혁에 대해 알아봤다. 계획경제와 시장경제가 병존하는 쌍궤제(dual track) 속에서 부패와 부조리가 만연했었고 그 결과 물가가 폭등하여 결국 89년 천안문 사태의 비극으로 종국을 맞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80년대는 ...Date2025.07.08 -
천안문 사태와 중국의 쌍궤제 80년대
1989년 6월 4일의 비극과 중국 공산당의 방향 전환 중국에서 천안문 사태는 '6·4'라고 불린다. 1989년 6월 4일에 인민해방군의 폭력적인 시위진압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5·18'과 달리, 중국의 '6·4'...Date2025.06.11 -
굿바이, 리커창
리커창이 죽었다 2023년 10월, 리커창(李克强) 전 총리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었다. 한 호텔에서 수영을 하다가 그렇게 됐다는데, 그 부고가 너무 갑작스러웠기에 석연치 않은 루머의 소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증거도 없는 음모론을 가지고 그의 죽음을 묘...Date2025.05.14 -
덩실덩실 어깨춤과 팔일무 - 무엇이 누구 것이냐는 어리석은 물음
어깨춤과 팔일무의 기원과 발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춘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관용구이다. "헌재 판결을 듣고 덩실덩실 어깨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식으로 쓰인다. 그런데 독자들은 실제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어본 적이 ...Date2025.04.08 -
근대문명은 왜 중국에서 탄생하지 않았을까
근대 물질문명은 왜 중국에서 탄생하지 않았을까 이것은 아주 오래된 질문이다. 중국 과학사를 연구한 조세프 니덤(Joseph Needham)이 던진 질문이기도 하기에 "니덤 수수께끼(Needham Puzzle)"라고도 불리는 이 문제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칼럼의 ...Date2025.03.14 -
우리가 갈 뻔했던 길을 간 중국
1946년 美군정은 약 8천 명의 남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이 장차 어떤 국가 이념을 지향해야 할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직 분단된 남쪽이 어떤 체제를 가질 것인지, 심지어 남쪽과 북쪽이 각자 단독으로 정부를 수립할 것인지조차 정해지지 않은 시...Date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