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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33 - 인간이 주는 선물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33 : 인간이 주는 선물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관심을 두고, 그 삶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다. 그 결과로서 삶을 더욱 긍정하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이다. 얼마 전 75세 재일교포 인권운동가...Date2020.12.31 Views47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32 - 민중에 관한 신학적 단상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32 : 민중에 관한 신학적 단상 전태일 열사 50주기가 지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추모행사는 조촐했지만, 반백 년이 된 그 사건의 의미는 바래지 않았다. 추모행사에서 한 노동자는, ‘50년 전의 참담한 현실은 여전...Date2020.11.30 Views145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31 - 나무들이 합창하는 숲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31 : 나무들이 합창하는 숲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인구가 세계적으로 오천만 명을 향하고 있다. 고통의 충격 못지않게 문명전환의 요청 또한 크다. 하지만, 요청된 변혁이 근본적일수록 그것을 이루기 힘들다는 비관도 커진...Date2020.11.01 Views54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30 - 개신교 극우주의와 차별금지법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30 : 개신교 극우주의와 차별금지법 전광훈 씨와 그가 속한 사랑제일교회의 돌출행동이 화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로서 사회 전체를 위기로 몰고 간 이들의 모습이 상식 세계에서 멀어 보였기 때문이다. 가짜뉴스...Date2020.08.30 Views238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29 - mama, I can’t breathe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29 : mama, I can’t breathe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도시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 플로이드라는 46세 흑인 남성이 위조지폐 사용 용의자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숨진 그 사건은 어쩌면 미국에서...Date2020.06.29 Views77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28 - 연대는 가능한가?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28 : 연대는 가능한가? 강남역 사거리 철탑에 올라 일 년 가까이 투쟁을 이어온 김용희 님이 지난 금요일에 내려왔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거대자본에 의해 받을 수 있는 모든 고통, 아니 상상을 넘는 재벌의 악...Date2020.05.31 Views269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27 - 코로나 사태 이후의 한국교회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27 : 코로나 사태 이후의 한국교회 생활방역으로 바뀌며 사회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두 달간 예배당을 폐쇄한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교회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불안하다. 왜일까? 어떤 이는 ‘주일...Date2020.05.02 Views103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26 - 바이러스가 주는 교훈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25 : 바이러스가 주는 교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두 달 동안 많은 것을 바꾸었다. 생존의 기술로 도입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점차 문화와 윤리의 양상을 띠면서 새로운 관습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변화 가운...Date2020.04.01 Views232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25 - 다석의 신(神)에 관한 단상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25 : 다석의 신(神)에 관한 단상 다석(多夕) 유영모의 글을 처음 접한 것은 이십대 중반이었다. 독특한 그의 삶과 사상의 매력으로 인해 사회주의 체제실험의 실패가 몰고 온 정신적 충격을 잠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그의 ...Date2020.03.01 Views91 -
김희헌 인문(人紋)의 종교 24 - 삶을 치유하고 이끄는 것에 대하여
인간의 무늬인 종교성에 대한 성찰 24 : 삶을 치유하고 이끄는 것에 대하여 이십대 중반에 겪은 지독한 회의의 시간 이후 거의 삼십 년 만에 비슷한 아픔이 할퀴고 지나갔다. 익숙한 것에 관한 환멸에서 비롯된 아픔이었다. 어둠속에서 숨죽이고 있는 어떤 목...Date2020.01.29 View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