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르포]

efe3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0 - 1일 1비움

posted Dec 29, 2019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0 - 1일 1비움
 


왜 하필 그날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동네도서관에서 관련도서 몇 권을 빌려와 후루룩 읽고는 바로 실천에 옮겼다.
‘1일 1비움’, 나는 이렇게 쓰고 ‘1일 1버림’이라고 읽는다. 그렇게 매일 뭔가를 정리해 버리면서 그것들을 스프링 수첩에 기록하고 사진을 찍었다.

1008 비움 실천 1일째
화장품 샘플 & 오래된 화장품들, 16년 전 공책, 그을린 나무 주걱, 내일을 여는 작가 75, 시사인 & 한겨레신문 최근호들, 화장실 솔, TEA 거름망, 안 쓰는 메모지

1009 비움 실천 2일째
찢어진 일회용 우비, Dior Makeup Palette(가족 해외출장 선물), 프라이팬 3(웍, 구이용, 작은 크기),  발리에서 산 테이블 매트 4장, 닳은 옻칠 수저 & 손잡이 끝 오염된 나무 티스푼, 유아용 플라스틱 스푼 & 포크 세트, 유통기한 지난 코코넛 오일, 유통기한 지난 목초액, 동생 선물이었지만 따가워서 안 쓰던 머플러, 다 쓴 AA 건전지 5개
, 종이 쇼핑백들 생협에 전달.
이런 식이었다. 혼자 하면 작심3일이 될까봐 청주의 청명에게 알렸다. 청명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십여 명과 비움 실천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내 소식을 공유해도 되냐고 동의를 구했다. 청명을 믿으니 그들도 믿었다. 그래서 동의했다. 하루 한 번 물건들을 정리하고 비우며 기록해서 알렸다. 이후 청주에서 간간히 보내온 응원메시지가 힘이 되었다.

어쩌면 이 일의 시작은 청명으로부터였을 것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 8주기를 맞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부터 광화문까지 8km를 걸은 다음 날인 3월 10일 아침에 온 한 통의 문자로부터.
‘후쿠시마 8주기에 참여하면서 먹먹한 마음을 달래매 적게 소유하고 소박한 자유인이 되자 실천을 탈핵동지들과 함께 탈핵을 소박한 생활운동으로 접근해보려 행복한 제안을 해 보려 합니다.
탈핵동지들, 과도한 소유에 반기를 들고 소박한 삶을 모험해 봅시다! 삶에서 물건을 덜어내어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하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봅시다! 그리고 실천했던 것들을 서로에게 나누며 즐겁게 조언도 하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탈핵이 무엇일까? 에서 출발한 고민을 이 아침에 열정과 마음과 애정을 담아 제안합니다.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해 봅시다.
구체적 안 <1일 1비움, 1일 1비움 유지> 두 가지 실천한 것들을 누구에게든 말하거나 어느 공간에서든 사진과 글을 올리는 겁니다. 즉 비움의 경험들을 나누는 겁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제안해 봅니다.


웬만한 문자는 봄과 동시에 삭제하는 내가 이 문자를 아직도 지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7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이 일에 동참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시다시피 비움 기록이라는 게 그 사람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사람이 무얼 사용하고 있는지 안다는 건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을 알 수 있다는 것이고 거기에는 배어있는 가치관과 철학까지도 자연스럽게 공개된다.
5일째, 23년 된 빨래 삶던 들통을 버렸다. 또 다른 ‘삶숙이’가 있었기에 같은 용도의 두 개는 일단 정리 1순위였다. 언젠가 쓰겠지 하며 아까워서 쟁여두던 할머니 습성을 비우기로 했다.
9일째, 향수들, 립글로스들, 팔찌들, 반지, 손거울, 아이브로우 펜슬, 아이프라이머, 돌반지 보증서들, 앙코르홀리데이 호텔 빗, 발 각질 케어제품, 청심환, 이쑤시개, 열쇠들을 버렸다. 그와 더불어 치장으로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을 비웠다.
10일째, 23년 된 커피메이커, 25여 년 된 실크스카프, 공정무역 부엉이 지갑, 4년 된 수첩, 오염된 바디오일, 쓰지 않던 데오도란트, 금 간 다기, 리듬악기세트, 스낵 통 내용물, 유효기간 지난 EM발효액. 이 날 4년 전 수첩 커버에서 옛날 돈 만 원권이 발견됐다. 정리와 비움이 열흘 만에 준 깜짝 보너스였다. 
그러나 12일째, 나는 12년 6개월 동안 보온용으로만 사용한 6인용 전기밥솥을 필요한 곳으로 보내며 그동안 사고 싶었던 3인용 에코전기밥솥을 구매했다. 비움 실천을 하긴 했으나 유지하진 못한 것이었다. 나는 압력솥에서 밥을 해 보온밥통에 넣어두던 습관을 소용량 전기밥솥에서 밥을 하며 에너지 사용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도시가스비는 겨울이라 더 나왔고 전기요금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23일째, 23년 전 잠옷을 버렸다.
11월 1일 25일째, 제주제2공항건설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박찬식 상황실장 단식 이틀째부터  나도 한 끼 동조단식을 시작했다. 비움으로 하는 연대였다. 이것은 공론화가 결정되고 상황실장이 단식을 해지한 15일까지 유지했다.
27일째, 13년 된 딸 초등학교 입학 당시 책가방을 버렸다. 비움에서 제일 힘든 건 추억도 함께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35일째, 돌아가신 셋째고모가 아주 오래 전에 떠준 니트를 1주기 성묘 가서 마지막으로 입고는 돌아와서 버렸다. 그날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 9일기도 마지막 날이었다. 저녁 미사에서 공방에서 받은 세월호 목걸이를 정기 세월호 기도회에 참석하는 프란치스코에게 선물했다.
39일째인 11월 15일, 갑작스레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전체회의 소식을 듣고 참석하러 급하게 뛰어가다 휴대용 사진저장기계를 분실했다. 지난 2년 반 동안의 사진들이 저절로 비워졌다. 비움 목록과 함께 청명에게 보내던 사진을 못 보내니 조금 더 비워지는 기분이었다. 사실 우리는 과도한 영상 이미지 속에서 살고 있다.
41일째, 지인에게서 과분하게 받은 선물을 돌려드렸다. 똑같은 물건을 두 개 이상 갖지 않는 건 어려서부터의 습관이다.      
47일째, 요리하다 불에 그을린 조끼를 세탁소에 가서 기웠다. 새 옷 살 기회를 버렸다.
51일째, 토끼털 조끼를 친한 동생에게 선물했다. 점점 동물 털옷을 입는 게 마음 편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11월 29일은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이었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사지 않았다고 좋아했는데 아침에 인터넷으로 도서 구매한 사실을 기억하고는 시무룩했다. 비움 실천 53일째인 이날, 포장도 안 뜯은 머그컵을 이웃인 으낭에게 주었다. 이후로 그 이웃은 내 비움 실천에 큰 도움을 주었다. 
57일째, 기념으로 갖고 있던 다 쓴 볼펜, 립밤, 일회용 커피 컵을 버렸다. 정말이지 추억을 비우는 게 가장 힘들었다.

70일이 넘었다. 그사이 내 비움은 으낭에게 채움으로 이어졌다.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71일째 비오는 아침, 길상사에 갔다. 작은 계곡에서 전에 못 보던 것을 보았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나니 오직 분별하는 것을 꺼릴 뿐이라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으면 툭 트여 명백하리라’
침묵의 집에 들어가 집착을 버리고자 명상을 했다. 하지만 그날 아무 것도 버리지 못했다.

73일째, 미완의 원고들을 폐기했다. 출판되지 못한 아쉬운 미련을 비웠다.

76일째, 비움 실천 초기부터 망설이던 낡은 캐리어 세트를 버렸다.
 

 

추억을비우다_resize.jpg

추억을 비우다

 


나는 1년 전 이사를 하면서 내 소유물을 방 한 칸으로 줄였다. 내 목표는 차 한 대에 실을 만큼 짐을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여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청주구간에서 만난 리산이 이미 자기 소유물을 60개로 줄인 상태인데 가방(캐리어) 하나로 줄이는 게 목표란 이야기를 들었다. 어디론가 떠날 때 들고 가는 캐리어는 일종의 상징이다. 물건을 버리면 집착을 비울 수 있다. 너무 많은 의미부여, 앞날에 대한 걱정, 과시욕 등등. 
그런데 정말 이상한 건 비움 실천을 한 지 두 달 반이 지났지만 내 책상 위에는 여전히 책, 신문, 잡지, 문건 등이 잔뜩 쌓여있다. 비우고 또 비워도 여전히 매일같이 뭔가가 쌓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워내야만 한다. 에너지와 자원을 아껴야 핵발전소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쓰레기와 과도한 개발로 죽어가는 지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비움 실천 78일째인 12월 24일, 37년 된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가 원자력안전위원회 표결로 확정됐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에서 출하되는 소고기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가 ‘전수 검사’에서 ‘샘플 조사’로 완화될 듯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오폐수 방류에 이어 식품 방사성물질 오염도 검사 완화까지, 일본의 무책임함에 2020년 여름 제32회 도쿄올림픽과 방사능 위험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23개의 핵발전소가 있다. 고리1호기는 영구정지, 월성1호기는 정지됐고 신고리5,6호기와 신울진(신한울)1,2호기는 건설 중이다. 가동 중인 핵발전소는 고리2호기, 신고리1,2,4호기, 월성2,4호기, 신월성1,2호기, 영광(한빛)1,2,5,6호기, 울진(한울)1,3,5,6호기이며, 정비중인 핵발전소는 고리3,4호기, 신고리(새울)3호기, 월성3호기, 영광(한빛)3,4호기, 울진(한울)2,4호기다.(출처:2020년 1월 1일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실시간 운영현황) 핵발전소는 사고 위험이 가장 크고 유출되는 방사능은 물론 이에 따른 사용후핵연료처리문제 또한 심각하다. 처치곤란인 핵폐기물이 버젓이 핵발전소에 쌓여 넘쳐 가는데 돈 안 드는 깨끗한 전기를 쓴다니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가 있지,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 앞마당에 핵폐기물을 쌓아 놓아봐야 그 폐해를 아실까? 그러나 그런 분들과 그런 주장을 하는 단체를 모두 상대할 수 없으니 나는 내 삶부터 탈핵을 위해 조금씩 바꿔가고 있는 중이다.

 

 

DSC05502_resize.jpg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 핵발전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는 80일째인 12월 26일.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내년 1월 1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108배에 돌입했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내년 1월 2일 복직을 코앞에 두고 무기한 휴직 통보를 받았다. 심란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을 꾸었다. 깨보니 새벽 세시 반. 서너 시간을 하염없이 울었다. 흐르는 눈물 따라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고 싶은(백석 詩(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중에서) 내 욕망을 흘려보냈다.  
나는 ‘1일 1비움’으로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는다. 매일 비워도 날마다 새로운 것이 채워진다. 그래도 계속 비울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

 

 

 

DSC00032_resize.jpg

길상사에서

 


이렇게 이 글을 마무리할 때쯤 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다.
2019년 12월 29일, 김진숙과 소금꽃나무들의 희망도보행진 ‘동행버스’가 서울에서 내려가 대구 스파밸리부터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장까지 걷는다고 했다.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모인 37명이 故(고) 문중원 기수 분향소에서 분향을 한 후, 동행버스를 타고 내려갔는데 대구에서 기다리던 이들과 결합하니 200명 이상이 되었다.
182일째 고공농성하고 있는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전 지도위원을 응원하기 위해 암 투병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부산에서부터 111km를 걸어가는 여정에 그 200여 명이 9km 남짓을 함께 걸었다.
남녀노소 빈부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에 한 걸음씩만 걸을 수 있다. 걸음이야말로 평등한 행위이다.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평등한 발걸음을 함께 내딛었다. 길 위는 비움 실천에 가장 적합한 장소다. 어깨와 다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또다시 길 위로 나아간다.

 

 

DSC01043_다시-길-위에서_resize.jpg

다시 길 위에서

 

일곱째별-프로필이미지2.gif

 


  1.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2 - 끝은 또 다른 시작, 삼척부터 고성까지 걷다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2 - 끝은 또 다른 시작, 삼척부터 고성까지 걷다 ‘7월 1일부터 2020년 여름 탈핵도보순례를 하려고 합니다. 삼척-동해대진-등명해변-경포대-지경리-동호해변-장사항-송지호-화진포 등으로 예정합니다. 함께하실 ...
    Date2020.07.28 Views620
    Read More
  2.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유성기업 이야기 14 - 봄날은 간다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유성기업 이야기 14 - 봄날은 간다 3월, 한광호 열사 4주기 추모제 나는 찢어진 운동화 한 켤레를 가지고 있다. 2018년 5월, 서울 문정동 동부지검 앞에서 노숙하던 유성기업 아산지회 부지회장의 뒤축이 찢어진 운동화를 보고는 그...
    Date2020.06.29 Views282
    Read More
  3.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인물 다큐 1 - 살아있으라 그대, 시인 송경동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인물 다큐 1 - 살아있으라 그대, 시인 송경동 구두 한 켤레는 벌써 1년 전 약속이었다. 해마다 2월 마지막 토요일에 있는 조영관 시인 추모제 날, 서울 시청 앞에서 마석 모란공원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였다. 파인텍 투쟁으로 24일간...
    Date2020.05.27 Views544
    Read More
  4.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세월호 특집 <6년의 기억>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세월호 특집 <6년의 기억> 그날 온 종일 암막 커튼을 친 채 영화 두 편을 보았다. 이상하게도 두 영화 모두 화장한 유골을 뿌리는 장면으로 끝났다. 영화와 영화 사이에는 전날부터 심취해 듣던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 다시 너...
    Date2020.05.04 Views317
    Read More
  5.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1 - 다시 걷는 탈핵순례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1 - 다시 걷는 탈핵순례 해질녘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천년고도의 해묵은 영광이 내려앉고 있었다. 그 쓸쓸함 너머 탈핵도보순례 벗들인 니키와 청명이 환하게 걸어왔다. 지난 해 여름 마지막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
    Date2020.04.05 Views433
    Read More
  6.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제주 이야기 2 -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제주 이야기 2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 1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으로 제주공항은 한산했다. 너도나도 마스크를 쓴 채 묵묵히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20시 45분 102번 버스를 기다렸다. 한림성당까지 가야 했다. 탈 때 ...
    Date2020.03.01 Views651
    Read More
  7.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유성기업 이야기 13 - 끝나지 않는 싸움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유성기업 이야기 13 - 끝나지 않는 싸움 2020년 경자년이 밝았다. 힘찬 새해의 희망을 덕담으로 나눠야 할 정월에 나는 지난 4개월을 반추해본다. 노사합의 직전에서 2019년 9월 4일 유시영 회장 구속 이후, 유성기업의 노사교섭 소...
    Date2020.01.28 Views352
    Read More
  8.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0 - 1일 1비움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10 - 1일 1비움 왜 하필 그날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동네도서관에서 관련도서 몇 권을 빌려와 후루룩 읽고는 바로 실천에 옮겼다. ‘1일 1비움’, 나는 이렇게 쓰고 ‘1일 1버림’이라고 읽는다...
    Date2019.12.29 Views426
    Read More
  9.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제주 이야기 1 - 제주공항 설러불라

    일곱째별의 다큐이야기 : 제주 이야기 1 - 제주공항 설러불라 <프롤로그-할망께> 2019년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25일간 13개의 사진폴더가 생겼습니다. 13일을 현장에 나갔다는 증거죠. 그렇게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여러 날이 지나도록 한 줄도 쓰지 ...
    Date2019.12.01 Views591
    Read More
  10. [일곱째별의 다큐 이야기] 탈핵 이야기 9 - 나아리 이야기

    일곱째별의 다큐이야기 : 탈핵 이야기 9 - 나아리 이야기 경주에 대한 추억 경주에 처음 가 본 건 10년 전 봄이었다. 어린이날 연휴에 온가족이 기차를 타고 경주역에 내려 바로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경주를 둘러보았었다. 오월의 따스한 햇살이 드리워...
    Date2019.11.01 Views37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