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영진과 함께 보는 영화]

d2cabf

조셉 로지 감독, 1979 - 돈 지오반니

posted Mar 12, 2024
Extra Form
발행호수 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화_돈지오반니.jpg

 

 

이번 달 영화는 조셉 로지 감독의 "돈 지오반니 (Don Giovanni, 1979)"입니다.

조셉 로지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려고 마음을 정했는데, 동영상 제공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돈 지오반니"가 유일하기 때문에 "돈 지오반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출신의 감독인데도 유럽 감독으로 생각했던 감독이 둘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조셉 로지이며 다른 한 명은 스탠리 큐브릭입니다.

스탠리 큐브릭은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다가 규제와 간섭에 실망해서 유럽으로 가서 영화를 만들었으며, 조셉 로지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매카시즘의 광풍을 피하여 유럽으로 가서 영화를 만든 감독입니다.

 

한동안 영화 배급에 문제가 없게 하려고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해야 했는데, "링 시리즈"로 유명한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4년 동안의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조셉 로지의 일대기를 다룬 "네 개의 이름을 가진 사나이(Joseph Losey: Man With Four Names, 1996)"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보기)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까 오페라도 영화로 만든 것을 먼저 보게되면서 영화 버전을 더 좋아하게 되고, 그중에서도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좋아합니다.

"돈 지오반니"도 조셉 로지의 영화로 보고 좋아하게 되었고, "마술 피리"도 잉마르 베히만 감독의 "마술 피리 (The magic Flute, 1975)"를 좋아하고, "피가로의 결혼"도 장 피에르 폰넬이 감독한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1975)"을 좋아합니다.

 

영화_하인.jpg

 

조셉 로지 감독의 영화들 중 보고 실망한 영화는 없었는데 "돈 지오반니" 외에 "하인(The Servant, 1963년)"과 "고독한 추적(Mr. Klein, 1976년)"을 추천합니다.

조셉 로지는 고국으로 돌아가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영국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1.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 1956 - 철도원

    이번 달 영화는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의 "철도원(Il Ferroviere. 1956)"입니다.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은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네오리얼리즘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철도원"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피에트로 제르미가 감독뿐만 아니라 각본...
    Date2024.04.07 Views38 file
    Read More
  2. 조셉 로지 감독, 1979 - 돈 지오반니

    이번 달 영화는 조셉 로지 감독의 "돈 지오반니 (Don Giovanni, 1979)"입니다. 조셉 로지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려고 마음을 정했는데, 동영상 제공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돈 지오반니"가 유일하기 때문에 "돈 지오반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Date2024.03.12 Views22 file
    Read More
  3. 예르지 호프만 감독, 1982 - 돌팔이

    이번 달 영화는 예르지 호프만(Jerzy Hoffman) 감독의 "돌팔이(Znachor: The Quack, 1982)"입니다. (▶네이버에서 보기) 폴란드 영화이며 타데우시 도웽가 모스토비치(Tadeusz Dołęga-Mostowiczrk)가 1937년에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아버님이 영화 보...
    Date2024.02.06 Views48 file
    Read More
  4. 정윤철 감독, 2005 - 말아톤

    이번 달 영화는 정윤철 감독의 "말아톤, 2005"입니다. 채영숙 저 <아들의 답장을 기다리며, 2022>를 읽다가 영화 "말아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와 "말아톤"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이번 달 영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영화였지만 진짜 잘 만...
    Date2024.01.08 Views38 file
    Read More
  5. 펠릭스 반 그뢰닝엔 외, 2022 - 여덟 개의 산

    이번 달 영화는 펠릭스 반 그뢰닝엔과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의 "여덟 개의 산(The Eight Mountains, Le otto montagne, 2022)"입니다. 최근에 나온 영화를 소개해드리는 것은 오래간만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순간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고 알프스의 경관...
    Date2023.12.04 Views54 file
    Read More
  6. 레이몽 베르나르 감독, 1934 - 레 미제라블

    이번 달 영화는 레이몽 베르나르 감독의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1934)"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어렸을 때부터 그저 <장발장>이나 <레미제라블>이라는 고유명사로 알고 지낸 덕분에, 2021년 6월호에 소개한 래드 리 감독의 "레 미제라블 ...
    Date2023.11.04 Views43 file
    Read More
  7. 에르마노 올미 감독, 1978 - 나막신 나무

    이번 달 영화는 에르마노 올미 감독의 "나막신 나무(L'Abero Degli Zoccoli: The Tree Of The Wooden Clogs, 1978)"입니다. 이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을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시골 풍경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소작...
    Date2023.10.04 Views57 file
    Read More
  8. 사티야지트 레이 감독, 1989 - 민중의 적

    이번 달 영화는 사티야지트 레이 감독의 "민중의 적(Ganashatru: An enemy of the people, 1989)"입니다.[네이버 TV에서 보기 ▶](네이버 TV에 가입해야 합니다.) 사트야지트 레이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과 함께 동양이 배출한 세계적인 감독인데 구로자와 아...
    Date2023.09.02 Views66 file
    Read More
  9. 제임스 브리지스 감독, 1970 - 차이나 신드롬

    이번 달 영화는 제임스 브리지스 감독의 "차이나 신드롬(The China Syndrome, 1979)"입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은폐와 거짓이 가져온 결과를 보고도 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
    Date2023.08.04 Views53 file
    Read More
  10. 케빈 맥도날드 감독, 2003 - 터칭 더 보이드

    이번 달 영화는 케빈 맥도날드 감독의 "터칭 더 보이드(Touching the Void, 2003)"입니다. 평소에 산을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벼운 등산을 하는 것이고, 요즈음은 둘레길을 걷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고산에 오르는 것에 대해 내가 하지는 못하지만 부...
    Date2023.07.12 Views97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