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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연재] 하죽도에 삽니다

  1. 삶, 그에게 안부를 묻다 1

    안녕, 서거차도! 우리 섬에서 가장 가까운 섬은 서거차도다. 배로 10분이면 갈 수 있고 또 그곳 사람들도 종종 낚싯배를 타고 우리 섬에 와서 낚시를 하고 간다. 가족 같은 분위기랄까. 모두 다 서로 잘 아는 사이들이다. 언젠가는 그 섬을 바라보다가 차가 다...
    Date2024.04.07 By관리자 Views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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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허락하시는 만큼만...

    안전지대 한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결혼 후에 찾아온 연애 감정이었는데 나는 그가 고향 사람처럼 반가웠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던 바늘 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집중해서 들어주었고 특히 행간을 알아채는 사람이어서 대화가 편하고 즐거웠...
    Date2024.03.12 By관리자 Views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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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처음, 첫날 밤 그리고...

    처음, 첫날 밤 그리고... 다시 처음 60대 중반을 지나며 나에게 처음은 이제 없을 줄 알았다. 그저 그만한 삶의 영역과 경험들에 안주하며 그마저도 감사했다고, 이제는 자식들에게나 신경 쓰이지 않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찾아온 이 섬으...
    Date2024.02.06 By관리자 Views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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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 섬에 들어와...

    어쩌다 보니 진도 팽목에서 세 시간쯤 배를 타면 네 가구에 여섯 명이 사는 작은 섬이 나온다. 하루에 한 번 배가 다니기는 하지만 그건 명목상이고 날씨가 궂으면 일주일도 고립되는 섬, 편의점도 없고 생활식수도 자체 해결이 안 되고, 자동차나 자전거도 굳...
    Date2024.01.07 By관리자 View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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