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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연재] 책이 가슴에 남긴 것들

  1. 스토너 -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애에 관한 이야기

    스토너 -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애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흔히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며 지금 주어진 삶 그대로 인정하는 데 인색하다.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기대하며 더 높이 더 멀리 가기를 갈망한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두 글자를 떠...
    Date2024.07.08 By관리자 View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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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성당 - 눈은 멀었지만 잘 볼 수 있는...

    대성당 - 눈은 멀었지만 잘 볼 수 있는... "어쩐지 전에 이미 본 사람 같구먼." 맹인이 주인공 화자에게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첫마디가 뒤통수를 내리친다. 화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마찬가지입니다."라고 응수한다. 만약에 내가 같은 상황에 ...
    Date2024.06.04 By관리자 Views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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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일곱 해의 마지막 - 그는 자음과 모음으로 이뤄진 ...

    일곱 해의 마지막 그는 자음과 모음으로 이뤄진 언어의 세계를 떠날 수 없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옥심의 말이 차디찬 북녘땅에서 무채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독백처럼 들린다. 왜 같은 하늘 아래 그들은 시대의 권력 앞에서 좌절하며 희망과 꿈 ...
    Date2024.05.07 By관리자 Views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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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작별하지 않는다 -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작별하지 않는다 -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바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바다가 주는 자유와 평화의 느낌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짙푸른 바다가 포말을 이고 밀려든다. 썰물이 스쳐간 모래사장 바닥이 시커먼 발자국으로 뒤엉켜있다. 게다...
    Date2024.04.07 By관리자 Views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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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5도살장 - 죽음과 억지로 춘 춤

    제5도살장 - 죽음과 억지로 춘 춤 "뭐 그런 거지." 세어 보진 않았지만, 소설에 106번 나온다고 한다. 냉소적인 뉘앙스에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주는 경고처럼 들리기도 한다. 커트 보니것의 소설 <제5도살장>에서 죽음 뒤에 후렴처럼 어김없이 따라붙는 말이다...
    Date2024.03.12 By관리자 Views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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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는 고발한다 -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양심

    나는 고발한다 -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양심 "진실은 전진하고 있고, 아무것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하리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나는 고발한다!>를 쓴 저자 에밀 졸라의 메달에 새겨진 글이다. 1897년 12월부터 1900년 12월까지 3년 동안...
    Date2024.02.06 By관리자 Views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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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퇴적공간 - 왜 노인들은 그곳에 갇혔는가

    퇴적공간 - 왜 노인들은 그곳에 갇혔는가 탑골공원은 3.1 운동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상징성보다 근래에는 노숙자들이나 노인들의 휴식 공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어쩌다 그 근처를 지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같은 노인이건만 별에서 ...
    Date2024.01.07 By관리자 Views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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