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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 말고 바로 말해 봐 - 육회와 육사시미
모든 말에는 뉘앙스라는 게 있다. 두 개의 단어가 같은 뜻이지만 다르게 쓰이는 것도 있다. 시간도 그렇다. 시간을 뜻하는 말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것이 있다. 24시간, 누구나 공평히 주어진 시간은 크로노스이다, 그런데 애인과 있을 때는 24시간이 한 ...Date2023.04.11 Views14 -
샐러리맨은 샐러드
자연은 더럽고, 무섭고, 위험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가는 등산길은 그 길 하나하나 구청이나 군청에서 바닥을 손질해 놓은 겁니다. 그리고 나무 하나하나 모두가 가지치기해서 여러분이 지나가는 곳에 긴 가지와 잔가지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Date2023.03.09 Views22 -
한 겨울 아이스 카페라떼 보다 더덕구이
아침. 카페 냉장고에 진열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보기만 해도 오한이 듭니다. 차가운 야채샐러드를 보기만 해도 춥습니다. 평생 먹지 못할 것 있다면 저는 아마 한겨울 아침 빈속에 먹는 아이스 카페 라테일 겁니다. 출근길 젊은 직원들이 하나씩 들고 가는 ...Date2023.02.08 Views20 -
하느님의 선물, 보답은 떡국
이번엔 감사의 글을 쓰기로 했다. 사실 <길목>에서 <홀로요리>를 쓰는 건 선물 같기 때문이다. 선물을 받았으니 감사의 말을 안 하다면 말이 되겠는가. 그런데 왜 나는 선물 같다고 했을까? 인생의 전환점, 변곡점은 어디서 어떻게 올까? 인생의 그래프가 완만...Date2023.01.05 Views47 -
건강한 식재료와 인스턴트식품
청년은 건강한 식재료를!! 중장년-고령층은 인스턴트식품을!! - 즉석요리 식품들의 종류와 개념 정리 동네 산책을 하다 보면 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했다. 빈 상가들이 즐비하다. 하물며 명동에도 가로수길 목 좋은 곳에도 빈 공간들이 가득하다. 동네에는 새로...Date2022.12.04 Views50 -
나는 ‘천원샵’에 파는 소모품 중 하나였을까? - 닭백숙
닭을 사기로 했다. 닭백숙하려고... 가장 싼 가격으로 5끼는 혼자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닭집’에 가기로 했다. 그러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무언가를 사러 갈 때, “무언가”가 간판으로 새겨진 집에 가본 적이 최근 있을까? 예전에...Date2022.10.05 Views78 -
오차즈께 - 숙취에 대낮에 눈 부은 채로 일어날 때
뉴욕에 갔다 왔다. 그러다가 조금 있다가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서 들은 말. 일본은 나이 든 사람도 존중하고 기업에서도 젊은 사람도 똑같이 평등하게 대하며, 경력만 있다면 고용한다. 그래서 나이 든 사람 취업이 쉬운 편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Date2022.09.03 Views117 -
번 아웃의 특효약, 티본스테이크 - 덴부와 셜리의 요리 이야기
번 아웃의 특효약, 드라이에이징 티본스테이크 덴부와 셜리의 요리 이야기 한국 속담에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기다리기"라는 것이 있다.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대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입만 벌리는 것이다. 즉 요행과 사행심으로 무장된 사람에...Date2022.08.02 Views147 -
41 - 마동석을 꿈꾸며 | 돼지목살과 한우스테이크
헬스를 다니기로 했다. 지인의 추천이기도 하다. 트레이너가 옆에서 지도를 해주는 코스, 즉 PT를 알아보기로 했다. 퍼스널 트레이닝 뭐 그런 건가 보다. 단, 돈이 든다는 것이다. 일단 동네 헬스장을 용기 내서 찾아갔다. 나는 곧 옥택연같이 생긴 몸 좋고 키...Date2022.05.03 Views113 -
40 - 인생 담백하게 | 담백한 돼지 등갈비구이
현우진의 홀로요리 40 : 인생 담백하게 – 담백한 돼지 등갈비구이 5분전이었다. 일곱째별에게 연락이 왔다.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로 갈 수 있다.”는 문자를 내게 남겼다. 심호흡을 했다. 5분후면 곧 나의 10년이 정리된다. 새 출발을 위...Date2022.04.05 Views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