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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닛> - 사전 정보 없이 마주해야 할 전율
절대로. 절대로.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은 어떠한 사전 정보도 가지지 말 것을 권한다. 그래야 전율을 경험할 수가 있다. 도대체 어떤 서사를 향해 가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품은 채, 영화의 전반부를 기꺼이 헤매야 한다. 자연과 긴밀히 결합된 마녀에 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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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을 ‘별로’로 생각하는 이유
내가 봉준호 감독을 ‘별로’로 생각하는 이유 - <미키 17>의 순수성을 접하고 내가 봉준호 감독을 애정했던 것을 2003년 <살인의 추억>까지였다. 소시민적 이기심과 비굴함을 담은 <플란다스의 개>와 시대적 어둠과 야만성을 담아낸 <살인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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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호그 감독의 영화들을 보았네
<디 이터널 도터> - 모녀관계의 깊이를 찾아서 조안나 호그 감독의 작품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 혹은 직접적으로 체험한 이야기를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욱 진실하다. 영국의 중상류층에 속한 그의 이야기를 '소셜 리얼리즘'으로 평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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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안데르손의 영화를 보기 시작했네
로이 안데르손의 <끝없음에 관하여>- 탈스토리로 마법에서 벗어나려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장르로는 소설, 서사시, 연극, 영화 등이 있다. 이런 장르에서 스토리, 플롯, 스토리텔링, 내러티브 등의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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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히 감독의 영화를 몽땅 보겠다는 욕심
자파르 파나히 <하얀 풍선> - 순결한 동심에서도 배제되는 것은? 현재 이란의 가장 문제적 감독인 자파르 파나히의 장편 데뷔작 <하얀 풍선>은 순수한 동심과 거기서 배제되는 쓸쓸함이 교차된다. 파나히 감독인 '문제적' 감독인 이유는 그의 작품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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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 뒤몽의 영화를 처음으로 봤네
브루노 뒤몽 감독의 <예수의 삶> - 뒤틀린 자유만 충만할 때 구원은 어떻게 가능한가? 올해로 140년이 되는 영화의 역사를 시대 구분한다면, 고전영화와 현대영화로 나누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현대영화의 기점은 흔히 1959년으로 잡는데 그것은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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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신작 뒤섞어서 보기
아무리 냉담한 사람이라도 눈물을 흘리고 싶으면 이 영화를 보면 된다. 세 번째 감상할 때는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지없이 볼을 타고 소금물이 떨어졌다. 누구도 부정하기 못할 사랑의 힘, 그 뒤에 숨은 노숙자 채플린의 자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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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외 5편을 봤네
<매드 맥스> 시리즈 - 현실에서 아포칼립스로 점진적 진화 조지 밀러 김독, 1978~2024 Metacritic Score - 79(<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Rotten Tomatoes Score -89(<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 맥스> 시리즈처럼 유별난 시리즈는 없다. 첫째, 이 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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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밤> 외 5편을 봤네
<지구 최후의 밤>- 꿈과 기억의 교향곡필감(비간) 감독, 2018 Metacritic Score - 88 Rotten Tomatoes Score -93 필감 감독의 <지구 최후의 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10편의 영화에 들게 될 것이 분명하다. 도대체 스토리를 따라가기도, 나중에 재구성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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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6편을 보다!
<증인> - 춤은 여성의 해방을 상징하는 몸짓 나데르 사에이바르 감독, 2024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모흐센 마흐말바프 바흐만 고바디 아스가르 파르하디 자파르 파나히 등등등. 이란의 대표적인 감독을 꼽자면 어떤 의미에서 한국보다 많다는 느낌이다.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