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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6개월전 입니다
광화문에서 '평화'를 새기는 문정현신부님(2017년 11월) 나는 왜 남쪽 끝 상처받은 강정마을을 떠나 다시 미국 대사관 앞 광화문광장 한복판으로 찾아왔는가? 전쟁의 위협이 그늘진 어두운 세상에서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바치기 ...Date2018.04.29 Views424 -
유기농 수제담배 만들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속보이는 이유를 내세워 담배세를 왕창 올린 어느 날, 몇 명의 동지들과 광화문 뒷골목에서 소주라는 탈을 쓴 화학약품을 들이키며 의기투합하여 담배를 집적 만들기로 했다. 제품명 “조세저항담배” 4명이 1인당 7만원씩 ...Date2018.03.27 Views3138 -
모계사회(母系社會)를 찾아서
윈난(雲南)성은 중국 남서부 끝자락에 위치하며 티베트고원의 동남쪽 끝이기도 하다. 중국 55개 소수민족 중 25개 소수민족들이 사는 중국 최대의 소수민족사회이다. 이곳에 가면 각 민족의 독특한 토속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사회이다. 위도 상 더운...Date2018.03.26 Views701 -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고
“우리는 또 다른 세계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야만 한다” - 켄 로치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 중에서 50년 넘게 사회성 짙은 소재를 영화로 만드는 작업에 몰두해온 켄 로치가 또 다시 역작을 가지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그동...Date2018.02.25 Views612 -
박영숙 사진전 - 두고 왔을 리가 없다
이 여자, 예사롭지 않다. 노란 셔츠, 희끗희끗한 단발머리, 주름진 얼굴, 담뱃재를 재떨이에 털다가 문득 카메라를 바라보는 이 여자. 살짝 젖은 듯, 그러나 강렬한 눈빛을 가진. 이 여자, 예사롭지 않다. 무대미술가이자 극단 <자유> 대표 이병복. 애석하게도...Date2018.01.24 Views527 -
나의 말레이시아 유학기
Apa Kabar ! 안녕하세요. 저는 들꽃향린교회의 조남석입니다. 최근 1년간 말레이시아에 이슬람금융 공부 차 다녀왔는데 간략하게 그곳에서 지낸 얘기를 풀어내고자 합니다. 그 동안 일 때문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전 건설회사 영업직으로 프로젝트를 ...Date2018.01.24 Views410 -
나를 사랑하는 마음
나는.... 14살 때부터 콩팥병으로 혈액투석을 하고 있다. 20대 때 다음카페 ‘신장병환우들을 위한 모임’ 카페지기를 했었다. ‘아라야’라는 모임을 통해 인문학을 공부했고, 사회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14년 서울시 ...Date2017.12.27 Views511 -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이야기
최근에 외국의 어떤 사람이 비트코인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12년도에 약 15,0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백만장자가 되리라고 친척들에게 얘기했던 사람이었는데, 해킹으로 상당수의 코인을 잃어버리고 나머지도 비트코인 가격...Date2017.12.27 Views367 -
아름다운 사람 · 아름다운 여행 · 아름다운 단풍
지금 눈 날리고 목을 움츠리게 하는 계절로 가고 있다. 그 직전계절에 아름다운 사람과 여행을 하고 단풍을 가슴에 담아왔다. 내 인생에 영원히 못 잊을 가장 아름다웠던 가을단풍, 그 단풍을 심장에 새기게 한 사람 있어 붓장난을 친다. 연약한 사람 앞에 무...Date2017.12.07 Views357 -
빨랫줄에 빨래가 없다
빨랫줄에 빨래가 없다. 언덕 꼭대기 바닷가 포구의 조그만 집의 빨랫줄에 빨래는 없고 빨래집게만 있다. 고깃배가 들어오면 아침 일찍부터 고된 생선 손질하는 일을 하여 먹고 살며 그 일 자체가 삶이었을 텐데, 그리고 비린내 가득한 옷을 빨아서 널어놓아 ...Date2017.12.07 Views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