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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엔]

  1. 분홍빛 위로, 진달래가 건네는 봄의 마음 챙김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3월입니다.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3월, 산기슭 어느 모퉁이에 꽃망울이 맺힌 진달래를 마주하면 마음 한구석이 애틋하게 뭉클해지곤 합니다.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입니다. 여기서 ...
    Date2026.03.12 Views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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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술을 부리는 선생님

    상담실에서 내담자들을 만나다 보면 이따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변화의 순간을 만날 때가 있다. 오랫동안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숨으로 말을 꺼내는 순간이라든가, 아무리 애써도 움직이지 않던 마음이 아주 조금, 그러...
    Date2026.02.12 Views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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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심심엔 향기가 난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걸 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걸 없을걸..." 다들 처음 껴본 손가락 반짝이 불에 신기해했다. 이내 손뼉 치며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휠체어를 탄 채 천천히 들어오는 노경선 선생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불이 ...
    Date2026.01.16 Views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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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증언, 목소리를 따라 공동체 트라우마...

    증언, 목소리를 따라 공동체 트라우마 치유로 가는 길 다시 12월 3일이네요. 아직 내란은 청산되지 않았지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닌 밤에 놀라고 분노하며 잠 못 이루던, 거리에서 광장에서 봄을 되찾겠다고 소리치고 노래한 그 마음, 지금은 안녕하신가요...
    Date2025.12.10 Views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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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리스인 조르바의 사랑

    퀸틴 마시스(Quentin Massys)의 '그로테스크한 늙은 여인 (The Ugly Duchess)'에 대한 미술평론가 유경희씨의 2014년 1월 13일 경향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칼럼에서 유경희 평론가는 이 그림을 통해 '노년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여성...
    Date2025.11.18 Views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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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삶, 죽음, 숨결

    지난 3월, Death Cafe를 열었다. Death Cafe는 2004년 스위스 사회학자 베르나르 크레타즈가 'cafe morte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다. 영국 웹 개발자 존 언더우드가 크레타즈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2011년 런던에서 Death Cafe라는 이름으로 웹...
    Date2025.10.14 Views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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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엄마

    이번 심심엔 글은 엄마에 대해 쓰고 싶었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아마 엄마를 향한 내 마음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주위에서 부모님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내 마음은 복잡했다. 아직 ...
    Date2025.09.17 Views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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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내면의 목소리

    우리는 사람이고, 사람은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나 실패나 좌절을 경험한다. 문제는 그 자체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런 순간 내가 나 자신에게 어떤 말을 건네느냐다. 어떤 사람을 실패했을 때, '내가 그러면 그렇지 뭐. 역시 나는 안되는 사람이...
    Date2025.08.16 Views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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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사각지대

    요즘 출판계에서는 전국에서 하루에 책이 3~500부 팔리면 베스트셀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출판 관계인은 아니지만, e-book이나 전자 문서보다는 종이책에 익숙한 개인으로서 상당히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런 지면을 통해서 책 한 권 소개하...
    Date2025.07.09 Views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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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내 마음을 모를 때

    요즘 사람들이 '몸이 기억한다'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이 말은 나 또한 자주 사용한다. 최근의 연구들도 이 말의 과학적 근거들을 자주 소개하는 것으로 안다. 가령, 머리로는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옛길을 잘도 찾았던 경험들! 나에게...
    Date2025.05.14 Views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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