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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11번째 시위: 프랑스의 옹졸함을 보다
노란조끼 11번째 시위: 프랑스의 옹졸함을 보다 2019년 1월 26일 토요일, 열한 번째 노란조끼 시위는 계속된다. 마크롱의 핵심이 빠진 대처와 대중의 외면으로 개혁동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여론이 돌아가는 형국을 자기편으로 돌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
Act Ⅹ 노란조끼 10번째 시위: 거리는 텅 비었다. 나는 조바심으로 읽혔다
Act Ⅹ 노란조끼 10번째 시위: 거리는 텅 비었다. 나는 조바심으로 읽혔다 다시 돌아온 토요일 오후,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개선문 광장을 향하였다.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한 지난주 9번째 시위 장소인 개선문 광장에 모여든 노란조끼 시위대 위로 터지며 우아... -
Act Ⅸ 노란조끼 아홉 번째 시위: 여든여섯 살의 레지스땅스
Act Ⅸ 노란조끼 아홉 번째 시위: 여든여섯 살의 레지스땅스 오랜만에 맡아본 최루가스는 1987년의 기억을 소환한다. 혁명을 통해 공화정을 실현한 나라의 최루가스는 내 기억 속의 최루탄 강도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최루가스임이 분명하다. 눈물, 콧물을 흘... -
Act VIII 노란 조끼 여덟 번째 시위: 자본에게 죽음을 요구하다
Act VIII 노란 조끼 여덟 번째 시위: 자본에게 죽음을 요구하다 그들은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연말 지나고 2019년 첫 주말인 1월 5일 토요일의 8번째 질레죤느(jilets jaunes, 노란 조끼) 시위는 그 규모가 반등하였다. 데모의 영어... -
Act VI & VII_노란조끼 여섯번 & 일곱번째 시위 : 그들은 유쾌하고 발칙한 시위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Act VI & VII_노란조끼 여섯번 & 일곱번째 시위 그들은 유쾌하고 발칙한 시위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세상일 치고 강제적인 것이 달콤할 리가 만무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휴식이 강제된다면 이는 받아들일 만 하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일주일... -
Act V_노란조끼 다섯 번째 시위: 상징적 두 장면
Act V_노란조끼 다섯 번째 시위: 상징적 두 장면 2018년 12월 15일 노란조끼 5번째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졌다. 지난주 마크롱 대통령의 특별담화 이후 처음 맞이하는 토요일의 시위 양상은 이전 시위와 비교하여 다른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시... -
Act IV_노란조끼 네번째 시위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
Act IV_노란조끼 네번째 시위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 노란 조끼(Gilet Jaune, Yellow Vest)에 관한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형광색 노란 조끼는 프랑스 운전자라면 누구나 차량에 비치하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입어야 하는 법률적 규제 사항... -
돌로미티 트레킹 마지막회 - 7일차 기록
돌로미티 트레킹 마지막회 - 7일차 기록 #Dolomiti트레킹_Day+7 길 떠나기 전에 (2018. 8. 18.) 트레킹 마지막 날, 내리막길을 천천히 내려오기만 하면 된다.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 걸어야 할 거리는 짧고 마음도 가볍다. 끝까지 무릎으로 고생하던 룸메이... -
돌로미티 트레킹 4부 - 5, 6일차 기록
돌로미티 트레킹 4부 - 5, 6일차 기록 #Dolomiti트레킹_Day+5 (2018. 8. 16. 목) Tri Cime, 트리 치메라 읽는다 그럼 그렇지! 트레킹 코스란 자고로 이렇게 설계해야 하는 거야. 처음엔 살짝 보여주는거지, 그리고는 다른 모습을 슬쩍슬쩍 끼워 넣는거야.. 그... -
돌로미티 트레킹 3부 - 3, 4일차 기록
돌로미티트레킹 3부 - 3, 4일차 기록 #Dolomiti 트레킹_Day+3 (2018년 8월 14일) 고통끝에 낙이 온다고 정말? 출발은 순조롭다. 호텔식으로 꾸며진 2080 고지의 레퓨지(대피소)에서 어젯밤 숙면을 취하고 훌륭하게 차려진 아침식사도 마치고 8시 10분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