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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별의 정원일기]

  1. 대전 사랑방 정원일기

    대전 사랑방 정원일기 미역국 때문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종일 굶고 일한 후 늦은 오후에 첫 끼니로 맞이한 미역국. 연한 소고기와 부드러운 미역이 깊고 뿌연 바닷물에서 춤을 추다 뱃속으로 들어와 위로해 준 미역국. 맛은 예술이고 느낌은 감동인 미역국. ...
    Date2023.02.26 Views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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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눈물겨운 정원일기

    일곱째별의 정원일기 - 눈물겨운 정원일기 갈 곳이 없었다. 진도에서 나와 담양과 남원을 거쳐 6개월이 지났지만. 일단 원주로 갔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원주 문학의 달 <작가와 북토크>를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려 녹음이 사방으로 에워싼 원주에 들어...
    Date2023.02.02 Views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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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진도 하얀집 정원일기 - 안녕

    진도 하얀집 정원일기 - 안녕 [모리의 정원]이라는 일본 영화가 있다. 전남편이 싫지 않지만 이혼한 여자와 남자가 30년 동안 정원 있는 집에서 나오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남자는 온종일 정원만 쳐다본다. 정확히 말하면 정원의 풀과 꽃뿐만 아니라 ...
    Date2022.05.03 Views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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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남원 귀정사 정원일기 1 – 낀방

    남원 귀정사 정원일기 1 – 낀방 삼일절을 맞아 독립의 지평을 넓혀 이사했다. 정읍을 떠나 남원 귀정사 사회연대쉼터 인드라망으로. ‘인드라망’은 서로를 비추는 무수한 구슬들이 엮인 관계의 그물망을 말한다고 한다. ‘더 나은 내일...
    Date2022.03.31 Views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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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꼬마 정읍댁의 정원일기 10 – 축 생일

    꼬마 정읍댁의 정원일기 10 – 축 생일 지났으니 부담 없이 하는 말이지만, 작년과 올해 두 번이나 정읍에서 생일을 맞았다. 사주 명리나 별자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듯, 내 생일은 나랑 어찌나 닮았는지 일 년 중 유일하게 덜 떨어진 달에 있다. 속마음...
    Date2022.03.01 Views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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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꼬마 정읍댁의 정원일기 9 - 다시 간 만영재

    꼬마 정읍댁의 정원일기 9 – 다시 간 만영재 달그락 달그락 조심스러운 설거지 소리가 아침을 깨운다. 잠시 후 딸깍하고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나면 몬스테라와 벵갈 고무나무와 접란이 있는 집안은 고요하다. 잠시 빌린 어두운 방은 관 속 같고 누워있...
    Date2022.01.31 Views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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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5 - 위로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5 – 위로 자, 위로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다. 백련재 문학의 집에 살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양이라는 동물을 좋아하게 되었다. 삼색 어미고양이 (백)연재, 색깔별로 이름 지어준 까하, 회, 죽은 노랑이 그리고 아비고양이. 이...
    Date2022.01.03 Views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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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4 - 나를 울리는 것들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4 – 나를 울리는 것들 내 이름 앞으로 온 우편물을 받아보면 내가 그 집에 머물고 있음을 실감한다. 보통 1~3개월의 입주 기간을 주는 다른 레지던스에 비해 5개월이나 살게 해주는 <백련재 문학의 집>에서 나는 그런 기쁨을 누렸...
    Date2021.12.04 Views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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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3 – 배움이 있는 정원의 고양이들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3 – 배움이 있는 정원의 고양이들 나의 네 번째 정원인 <백련재 문학의 집>은 문학인들을 위한 집필실이다. 일곱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집필실에서 입고 먹고 자고 산다. 정해진 기간 동안 작품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입주한 작가...
    Date2021.11.01 Views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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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2 - 식식주의묘(食植住衣猫)

    해남 백련재 정원일기 2 - 식식주의묘(食植住衣猫) 8월의 백련재 텃밭은 나를 먹여 살렸다. 고추와 깻잎은 늦여름 내내 따다 먹을 수 있었고, 어느 날은 낫으로 잡초를 베다 둥근 호박이 툭 떨어져서 호박전과 된장국을 해 먹었다. 호우주의보 다음 날은 들깻...
    Date2021.09.26 Views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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