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읽은 책 : 석세스에이징

posted Dec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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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읽은 책 : 석세스에이징 | 대니얼 레비틴 저, 이은경 역 | 와이즈베리

노년의 행복은 뇌를 어떻게 단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 석세스에이징 책에서 배운 것들

 

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인생은 운동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뇌 과학 책을 읽고서 더욱 그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인지심리 학자이며 신경과학자이며 샌프란시시코 미네르바스쿨에서 에술과 인문학 초대 학장이면서 음악가로서 보컬이면서 음반제작자로서 활동 중인 저자 대니엘 J. 레비틴의 저서이다.

우리는 환경을 탐색하고 움직여야 하는 세상에서 진화했다. 

그런 자극이 없으면 뇌는 잠재력을 다 발휘할 수 없으며 갑자기 의욕을 잃기 쉽다. 

 

운동을 통해 가장 크게 자극을 받는 영역은 해마다. 바다 생물 해마를 닮은 이 구조물은 기억의 형성과 인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 활동이 기억력을 항상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활기찬 정신 및  신체 건강과  연관성을 나타내는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신체 활동이다.

 

노인이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명백하게 둔화되고 예전에 하던 일 중 상당수를 할 수 없으며 하고 싶은 일을 신체적 및 정신적 한계로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다. 실제로 나이가 많지만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상당 부분 시냅시스 가소성 즉 뇌가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형성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시냅시스를 통해 정보를 전송하고 새로운 시냅스 연결을 형성할 때 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양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뇌세포의 일종인 성상세포(ASTROCYTE)가 에너지의 공급원 역할을 한다. 신체 활동이 성상세포의 효율성을 증가시켜서 시냅시스 가소성, 기억,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향한다는 증거가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은 매일 700개의 새로운 시냅시스 연결망을  만든다.

 

지혜로운 노년기를 결정하는데 성격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격은 그 사람이 갖게 된 정서가 쌓여서 생긴다. 유전자의 역할과 더불어 뇌가 형성 될 때의 환경이 중요하다. 한 살이 될 때 황무지에 고속도로가 뚫리듯이 뇌의 시냅시스의 고속도로가 생긴다고 한다. 그 때 엄마의 피부 접촉은 후에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에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 했을 때 어릴 때 피부 접촉이 많았던 사람과 그렇지 못했던 사람의 스트레스 호르몬(글루코코티코이드)의 분비양에 많은 차이가 있게 된다. 뇌의 시냅시스 연결  망은 50여 가지의 호르몬과 1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남을 도울 때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는 엔돌핀이 나오고 남을 미워하거나 증오할 때는 글루코코티코이드 계통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온다고 한다. 그렇다고 엔돌핀을 주입한다고 행복감을 느낄 수는 없다고 한다. 뇌의 복잡한 세계는 아직 잘 모른다. 하여튼 노년이 되어서 남을 돕는 일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하면 뇌에서 엔돌핀이 많이 나와 행복감을 느낌으로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고 반대로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와 정신과 신체가 망가지게 된다. 미국 노인들의 성생활을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평균 75세까지 부부관계를 하며 보수성향의 사람들은 67세까지 부부관계를 갖는다고 하는데 진보 성향의 사람들이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 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연어가 산란을 하고 죽는 이유는 강을 거슬려 올라가며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글루코코티코이드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이고 이 연어에 부신을 제거해 주면 산란 후에도 죽지 않게 된다고 한다. 분노, 증오, 두려움은 건강에 무척 해롭다. 일생을 살면서 몸을 돌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정서도 함께 돌보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한 정서를 촉진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다른 사람을 돕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누군가의 삶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우울하거나  서글픈 기분을 느끼기는 훨씬 더 어렵다.

 

그 밖에 많은 노인들이 겪고 있는 불면증 우울증 노화 방지를 위한 약물 복용등을 신경과학자 입장에서 자세히 얘기하고 있다

 

끝으로 저자가 요약한 뇌의 젊음을 되찾는 법을 소개한다.

 

1. 은퇴하지 마라. 계속해서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라.

2. 앞을 보라. 되돌아 보지 마라(회상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운동하라. 심장 박동을 올려라. 자연 속에서 하면 더 좋다.

4. 건강한 습관으로 절제된 생활 방식을 실천하라.

5. 흥미롭고 신선한 사교 관계를 유지하라.

6. 자기보다 젊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라.

7.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되 집착하지 마라.

8.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지마라.(신중한 예방 조치는 예외이다.)

9. 패턴 인지,결정 인지, 지혜, 축적한 지식 등 자신의 인지력을 높게 평가하라.

10. 여행, 손주들과 시간 보내기, 새로운 활동과 상황에 몰두하기 경험 학습을 통해 인지 건강을 촉진하라. 새로운 일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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