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성대일 때 나타난다는 상상의 새 봉황 오동나무에 살며 단술이 솟는 샘물을 마시고 천년에 한 번 열리는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는 새 그 새를 타고 하늘의 딸이 생명수 품에 안고 갈라진 땅 한반도 DMZ에 날아 오는 꿈을 꾼다. 친구가 말했다. 생명수가 아니고 술병이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