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목의 새로운 출발, 사회적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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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의 새로운 출발,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길목의 출발을 축하합니다. 

사무간사님, 이사장님 등 실무로, 또는 여러 조언으로 도우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길목의 연원을 따져보면 멀리 향린교회의 ‘창립정신’(1953)까지 올라가지만, 구체적으로는 ‘교회갱신 실천선언’(1994)에서의 ‘사회선교센터’ 설립 제안에 근거합니다. ‘향린교회 창립 60주년 준비위원회’의 논의부터 2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 창립 60주년(2013)에 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새민족교회, 섬돌향린교회, 향린교회 등 다섯 교회가 중심이 되어 출범했습니다.

 

출범 이후 실무그룹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참여로 다양한 강좌, 기행, ‘도시락 싸들고’, ‘공감인’을 통해 우리의 지평을 넓혀왔지만, 무엇보다도 노경선 선생님의 지도와 길목의 여러 조합원들, 세종로정신분석연구회 식구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활동가와 청년들의 심리치유 프로그램 심심’이 정착하여 길목이 ‘사회선교센터’의 의미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게다가 ‘심심’은 심리치유 전국 네트워크 ‘통통톡’ 출범(2016)에까지 기여하였습니다.

 

길목협동조합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길목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준비하다 중단된 ‘청년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와 길목 참여 교회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상당한 재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거나 일자리, 경험 쌓기 등 청년들의 구체적인 생활과 성장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길목이 판을 깔고 울타리가 되어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길목 참여 교회의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길목에는 이사회, 실행위, 팀, 상담, 각종 프로그램의 추진 등 (아마도) 30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크고 작은 일을 맡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길목이 탄탄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사협의 취지대로 사업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수 조합원의 참여가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조합원께서 조그만 일이라도 하나씩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고맙겠습니다.

 

좀 더 길게 보면 길목이, 조합원뿐 아니라 길목 참여 교회의 교우들이 활동하고, 더 많은 ‘진보적’ 교회가 참여하는 ‘판’이 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내실을 충분히 갖춘 활동의 결과로 이뤄져야겠지만요. 더 발전하여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사협의 역할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길목이 약한 이웃을 돕는 이들의 공동체, 자본주의의 파고에 휩쓸리지 않도록 서로 보듬어 주는 연대체, 교회가 사회에 기여하는 길목이 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평소에 잘 나타나지 않던 사람이 사협 출발 축하 글을 쓰라고 해서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다들 건강하시고, 마음의 건강도 챙기시고, 소소하더라도 행복 누리시면서 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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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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