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목협동조합의 오늘 그리고 내일

posted Dec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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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사회선교센터 길목협동조합이 걸어온 5년의 길을 되돌아보고, 그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들과 대내외 활동의 성과, 아쉬웠던 점, 보완해야할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김지수: 사회선교센터 설립 준비과정에서 ‘협동조합으로 가자’라는 점에는 모두 쉽게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으로 갔는데, 그때 저희가 고민했던 한 가지는 ‘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가지 않는가?’에요. 일반협동조합으로 가고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홍승권: 그렇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10장짜리가 2012년도에 발췌했던 내용을 프린트해서 보고 있는 데, 그때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목적 실현을 우선시하고, 취약계층에 대해서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제공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제안과 논의가 이루어졌었지요.

 

홍영진: 맨 처음에 우리가 주로 논의한 것은 사회적 협동조합이 우리의 지향점인데, 감사받고 이런 것에 따라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에 제한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수 :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가면 정부로부터 감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되는 이런 법령이 내용이 있어서, ‘우리가 이 감사를 받는 거는 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가 내용상, 활동상 사회적 협동조합을 지향하되 법적인 지위는 일반 협동조합으로 가자‘ 이렇게 합의가 돼서 일반 협동조합으로 왔는데, 그것도 일종의 한계가 있었던 거예요. 왜냐하면 일반 협동조합은 이익창출이 중요한 목적이고, 그러다보니까 후원금을 내시는 분들이 소득공제라든지 어떤 혜택들을 받을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어요. 근데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왔으면 사실 많은 분들이 기탁금을 내거나 후원하실 때 훨씬 더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데, 이 일반협동조합은 이익단체고 이익단체에 후원하는 게 모양이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어서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최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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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균: 초기에 협동조합이 사회적 협동조합이 아니라면 저희들 내부가 다섯 명이상이 모여서 각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그런 소모임이 있어서 거기에서 이를테면 여행 모임을 만들어서 여행모임에서 잘 성공하면 거기에서 이득을 만들어서 조합원이 나눠가질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해봤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협동조합의 발전모델이 있다면, 처음에는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게 재밌게 만들고, 금전적인 이득도 남을 수 있어야한다. 이러한 좀 상상이 발휘됐던 거 같고요, 막상 5년 동안 해보니까 조합원의 이득보다는 어떠한 펀딩을 했을 때 교회 또는 몇몇 사람들의 헌금에 의해서 유지가 되고, 그런 것들이 사회적인 약자들한테 가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춰졌다. 이렇게 평가가 된다면 그쪽으로 흘러가야죠. 전 그 두 가지 흐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양쪽을 다 유지할 수는 없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지수: 설립 당시 사회적 협동조합을 선택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 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은 동의를 하시는 것 같아요.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 협동조합 - 우리는 왜, 지금, 다시 이야기하는가?

 

고상균: 앞으로 얘기해야 될 방향이, 이 사회 선교가 과연 우리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남겨져야 될 협동조합이냐 아니면 사회적 공헌만 위주로 해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변화가 되어야 될 것이냐.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 같아요.

 

홍승권 :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면 ‘심심프로그램’은 굉장히 탁월한 기획이었죠. 그리고 그 이후에 연결된 모든 자원들이 제대로 모였던 거 같아요. 그 상담사들도 따로 이런 조합을 만들어서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들이 있는 분인데, 그런 것들을 우리가 도리어 미래의 기획으로 생각해봐야 될 거 같아요. 무슨 얘기냐면 ‘프로그램은 나무로 생각하면 하나의 줄기나 잎에서 계속 기획력이 있는 조합원이 있는 이상 좋은 프로그램들은 나올 것이고, 후속작업을 잘하면 끊임없이 우리의 행사로서 진행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뿌리를 생각해보면 거기에 헌신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그 헌신하는 사람이 직장으로써 헌신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우리조합에 마련된다.’하면 그것 이상 좋은 게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도적으로 어떻게 통합하는 거냐면 ‘사회적 경제’로 표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는 공공 일자리가 우리 조합에 만들어지는 거죠. 예를 상담 사업으로 들자면, 우리 조합이 사대보험을 하면서 첫해에는 한 70%를 서울시에서 임금을 받을 수 있고, 둘째 해는 50%를 서울시에 도움 받고, 4년이 지나면 우리가 자체적으로 임금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정부와 기업과 NGO단체가 하지 못하는 그런 비영리적 사회단체, 우리 같은 협동조합에서 사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사무국에 좀 더 투자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그런 것들을 열심히 더 알아보면, 사무국이 한 명이 아니라 두 세 명이 될 수  있고, 그 두 세 명이 계속 트레이닝 되고 이런 프로그램들을 하다보면 그 분들이 자기 일자리로써 확립을 할 수 있는 좋은 베드 즉 ‘테스트베드’로서의  모범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길목에서 나와서 길목2가 형성될 수 있고 3가 될 수 있는 자양분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선교사와 연계시켜서 좀 더 말씀을 드리면, 김모 진철 집사라는 분이 있어요. 이분은 사실은 교회 나와서 설교 듣다가 자죠. 예배에 참여하는 게 없어요.

 

고상균: 아니죠. 설교 전에 주무십니다. (다 같이 웃음)

 

홍승권 : 그렇죠. 그런데 삶에 대해서 진지하고 모험적이고  또 도전적인 정신이 있고, 주위사람들을 잘 조직을 해요. 예를 들면 어제도 통화를 해서 ‘이번 평화기도회를 청와대까지 갈 필요 없다’라는 사회부장의 얘기를 듣고 ‘이번 수요일에 평화기도회 거리기도회 할 때는 광화문에서 교회까지 행진하자. 청와대로 가면 아무도 보는 사람들이 없고 잡새들만 있다. 그러니 도심 쪽으로 하자’는 의견을 받는 순간, 간첩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경찰서정보관한테 바로 전화를 해서 변경하라고 시켜요. ‘아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당신이 알아서 하쇼’ 그랬더니 정보관이 ‘하겠습니다.’ 정보관이 변경해요. 원래는 경찰서에 가서 변경신청을 해야 하는 건데. 이런 예! 그러니까 이런 “김모 진철” 이런 분 같은 사회선교사가 길목 안에서 배출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굉장히 이상적일수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사회선교부에 간사를 하셨던 오미숙 목사님이라든지 임보라 목사님도 간사대행을 잠깐 하셨을 때 그때 사회부가 제일 잘됐던 이유가 한미FTA라던가 제주의 강정마을 평화운동 등 일이 많았지만 이런 사업들을 임보라 목사님이 사회선교 간사 일을 하시면서 기획도 하고 역할을 규모 있게 잘 나눠주셨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부장 일을 했었고 목사님이 간사 일을 했었고 김진철 총무가 조직 일을 했었고. 그래서 이런 역할분담의 일과 그다음에 사회적 경제에서 필요로 하는 시스템 재건설을  길목에서 만들어주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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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균: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올해 ‘도시락 싸들고’ 사업을 ‘심심’에서 협동조합 사업으로 조정했지요. 이는 식사를 나누는 것을 포함해서 현장프로그램, 시민사회단체 연계, 의료지원과 상담 등 장기파업현장의 필요 모두를 지원하는, 일종의 ‘토털케어서비스’로 나아가자는 취지라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나중엔 ‘현장지원버스’같은 것도 운영할 수 있겠지요.(웃음)
이를 위해서는 일찍이 ‘심심’에서 담당간사제도의 필요성을 판단했듯, 이 사업을 구상하고 조직할 인력의 배치와 준비모임구성을 진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프로그램들이 하나의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면 초기에 구상했던 단위조합들의 연합조직인 길목조합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홍승권: 전문적인 용어로 하면 ‘인큐베이션 베드’라고 해요. 그러니까 성남시 이재명 시장이 잘하는 게 분당에다가 사회적 경제 센터를 만들어서 거기 소장님은 사회복지 전공한 교수님이 하세요. 지금은 이제 우리 교인이 된 배미원 박사라고 이분이 우리 교회에 다니시기 시작하셨거든요. 김희헌 목사님. 설교말씀 듣고 너무 좋다하셔서 다니시는데 이분이 거기 소장이세요. 그러니까 성남시 사회가 이런 인큐베이션을 계속 해서 씨를 계속 뿌리는 거죠. 성남시 전역은 물론 경기도에도 확산일로에 있어요. 이게 하나의 사회적 경제의 일환으로써 시에서도 하고 정부에서도 하지만, “우리 향린교회에서도 한다” 이러면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김지수: 사실 그래서 저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좀 빨리 서둘러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지 우리가 서울시 예산을 받아쓰는 것도 훨씬 자유로워지고 또 후원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협동조합 시작할 때에는 이런 생각은 못했던 거예요. 감사를 피해서 사회적 협동조합 말고  일반 협동조합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만 했지, 실제로 사업을 사회적 사업으로 늘려갈 때 우리의 팀이 사회적 협동조합인 게 더 바람직하다는 그런 생각은 심각하게 못했던 거죠.

 

고상균: 사무국장님이 앞으로 굉장히 힘들어지시겠군요.

 

김지수: 준비하시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고상균: 아 그래요 벌써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김지수: 미소를 띄시지 않습니까. (웃음)

 

홍승권 : 네 말씀을 듣고 보니까 먹거리에 대한 얘기가 생각이 나서요. 우리가 도심에 있다는 것은 거대한 도시속의 어떤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먹거리이고, 향린교회의 장점이 94년부터 시작된 도농 교류가 있잖아요. 이거를 조합에서 좀 받아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새민족교회를 포함한, 다른 교회와 연합하거나 또는 다른 교단, 가톨릭과 같이 할 수 있는 큰 장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교회에서만 향린곳간에서 소모하는 참기름 들기름도 있지만 좀 더 품목을 확대하기를 바랍니다. 섬돌향린교회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것이 우리는 환경주일에 여기서 오프라인 물건을 보고 팔고 사잖아요. 근데 거긴 온라인에서 다 해결을 했데요. 그러니까 그런 방법들을 응용해서 도심과 농촌의 생명평화연대라는 관점에서 조합원들에게 팔고 살 수 있는 그런 시스템들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조합의 생명력, 어떤 우리의 생명에 대한 신앙고백의 의미에서 아주 중요한 운동의 차원에 조합원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먹거리 쪽 좀 더 관심을 갖자!

 

고상균: 말씀을 들으며 떠오른 건데요, 이른바 ‘지속적 연대’입니다. 예를 들어 밀양 송전탑 싸움이 한참일 때 향린교회 사회부 등 여러 단위들이 사안별로 결합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관계가 없지요. 하지만 밀양 어르신들 중에는 송전탑을 없애는 날까지 운동을 이어간다는 마음으로 지역 공동체를 지키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가꾸어 내시는 농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우리 조합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지수: 우리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되면 그런 것들이 훨씬 원활하게 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어떤 사회적 활동들을 인큐베이팅 해서 계속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이런 것들은 꿈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7시 정도까지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더 얘기를 하시고 싶은 부분 주제가 있나요?

 

사회선교센터 길목협동조합, 설립배경의 초심에서 앞으로 갈 길을 다시 묻는다. 

 

홍영진: 사회선교센터가 길목협동조합인데 소위 향린 정신, 그게 무슨 편협한 협소한 정신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의미하는 향린 정신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향린정신을 길목협동조합의 틀 속에서 어떻게 계승 실천해 나갈 것인가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병무 선생님이 처음 1953년에 평신도 공동체를 생각했을 때의 선교하고, 그 후에 민중신학을 했을 때의 선교하고는 성격이 달라진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제가 이해하기에는 초기에 선교는 참된 기독교를 알려주고 뭔가를 깨닫게 해주는 부분에 중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후에 안병무 선생님은, 가서 ‘섬긴다’, ‘배운다’ 는 의미가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의 우리가 사회선교센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마당에서는 선교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고 또 안병무 선생님의 생각을 통해서, ‘지금 현재의 한국사회 속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선교인가? 길목이 협동조합으로 할 때 어떤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정리 내지는 논의를 조합 내에서나 대외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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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우리 길목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늘 생각할 수 있는 신앙적인 또는 종교적인 또는 사상적인 뿌리도 점검하는 활동들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 같아요.

 

홍영진 : 그런 프로그램이 중요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예수 당시에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예수는 어떻게 살았는지, 예수를 소개하고, 기독교 역사에 대한 알리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길목은 여러 종교들이 같이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런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불교, 이슬람, 가톨릭, 성공회, 개신교가 서로 모여, ‘지금 어떤 종교적인 문제가 있고, 서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면 훨씬 더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고상균: 먼저 조합과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교회단위와 더욱 긴밀히 만났으면 합니다. 곧 300명이 될 조합원 중 대부분이 개신교 신앙인들입니다. 이 가운데 새민족교회, 향린공동체 소속 교회에 출석하는 분들이 다수일 겁니다. 이 다섯 개 교회를 포함해서 함께 할 수 있는 교회단위의 주요 행사에 대한 조합대표의 참여, 카톡방 공지 등을 고려 해 보았으면 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조합원 친목행사도 있었으면 합니다. 재미있어야 관심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거창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새로 오신 사무국장님께서 스타크래프트에 상당한 조예가 있으시니, PC방 빌려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기념 조합원 대회를 열어도 되겠죠? (웃음) 말랑말랑한 구상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홍영진: 좋은데요

 

고상균: 또 한 가지는 조합원 교육입니다. 일단 우리 조합은 신입회원교육이 없습니다. 교육 빙자고 술 한 잔 어떨까요? 그런 자리에서 조합의 시작과 정신 등을 얘기 할 수 있겠지요. 그런 기회가 쌓이면 신입조합원 교육 기수도 생길 수 있겠지요. 두 번째는 조합원 생활교육입니다. 금융교육, 먹을거리 등의 주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적지 않은 조합원들이 삶의 자리에서 투쟁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런 이들에게 한 번쯤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조합원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요? 청소년 지원 등 젊은 세대와 미래를 구상하는 프로그램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홍영진: 우리가 얘기한 심심 같은 프로그램 그 다음에 청년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분명히 개발해서 만들어 가야되고  홍이승권 조합원이 이야기하는 재정적으로 공적인 지원들 받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고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지수: 네 감사합니다. 예상된 시간을 많이 넘었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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