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를 이식받은 분이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찍거나 장기 기증자의 유가족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한 번은 마시리의 공원에서 유가족의 가족사진을 찍고 고인의 방을 기록하려고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스물이 되기 전에 생명을 나누고 떠난 아들의 방을 매일 정돈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들에게 받진 않았지만 장기이식을 받고 씩씩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아들이 어딘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집에 모인 자녀들과 손주들 앞에서 사교댄스 실력을 보여준다며 옥상에서 댄스복을 차려입고 밝게 웃으면 오랫동안 춤을 추었습니다. 저녁놀을 배경으로 손주들의 박수 소리를 들으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