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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별의 다큐이야기] 탈핵 이야기 8 - 2019년 여름, 마지막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

posted 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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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별의 다큐이야기 :

 

탈핵 이야기 8 - 2019년 여름, 마지막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

 

 

2019년 여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는 시작부터 발걸음이 가벼웠다. 출발 3주 전에 날아온 삼척핵발전소 예정구역고시 철회 소식 덕분이었다. 2010년부터 9년간, 1982년 첫 핵발전소 예정구역 지정부터로 치면 37년간 삼척시민과 전국의 탈핵희망을 염원하는 이들이 거둬낸 승리였다. 

6월 21일 금 늦은 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균도 아빠의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사무실에 톰(성원기 교수), 니키(정병철 수사), 멘나(숲정이), (박)소산, 청명과 내가 삼척, 제주, 청주, 서울에서 모였다.-우리는 탈권력과 평등을 위해 직함을 생략한 호칭을 사용한다. 

 

2019년 6월 22일 토 : 368구간  고리핵발전소~울산 온양 남부통합보건지소 17.6km

오전 9시, 고리 핵발전소 앞에서 2013년 6월 6일부터 7년째 이어온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의 2019년 여름 순례를 기자회견으로 시작했다. 그곳은 2년 전인 2017년 6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1호 영구정지 기념식에서 한국사회가 탈핵국가로 출발함을 선언한 장소였다. 그사이, 신고리 5,6호기의  공론화로 인한 건설 재개로 건설취소소송 1심 승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이 계속 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에 대한 WTO 2심 승소만이 희소식이었다. 

 

 

탈핵이와-함께하는-출정-기자회견_resize.jpg

탈핵이(犬)와 함께하는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 출정 기자회견 

 

 

오전 10시, 고리 핵발전소에서부터 울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40분쯤 지나 신고리 5,6호기 예정 지역 앞에서 석 달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최현철 씨를 만났다. 그는 6호기 목공 담당기술자였는데 부실공사 내부고발을 한 후 지금까지 허허벌판에 있었다. 그는 예산이 삭감되고 인건비가 줄어듦에 따라 기공들이 단가 문제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일하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또 신고리 6호기 터빈 건물 구조물 기초공사 과정에 용접을 하면 녹이 슬어 안 되는데 주철에 용접이 진행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사고 나면 끝장나는 핵발전소에 부실공사라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기자회견 때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울산공동행동) 측에서 원전위험공익제보센터(052-296-5977)를 공지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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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중단요구 1인시위하는 최현철 씨

 

 

순례단은 8km 정도 걷다가 용석록 울산탈핵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차를 타고 경주로 이동해 오후 2시 <핵폐기물 이제 그만, 10만인 행동>집회에 잠시 참석했다가 다시 돌아와 나머지 10km를 걸었다. 예정보다 두어 시간 늦은 오후 7시,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순례 나눔을 한 후, 김진석 탈핵울산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안내로 진하해수욕장에서 밤을 보냈다. 이번 순례가 이전과 다른 점은 성당에서 성당으로 이동하던 경로를 지역사회운동가들이 담당하며 숙식이 다양해진 것이었다.  

 

 

6월 23일 일 : 369구간  남부통합보건지소~울산시청~중구보건소 17.3km

신정시장에서 살아있는 울산을 보았다. 수고한다고 콩국물을 나눠주는 상인들의 반응은 호의를 넘어 감동이었다. 울산 시민들은 핵발전소 사고 위험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고 그만큼 깨어있는 의식을 보여 주었다. 터미널 식당의 점심식사도 풍성했고 순례 후에 들렀던 ‘조금은 느린 카페 902’의 대추라테는 지친 몸과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6월 24일 월 : 370구간  중구보건소~경주 외동읍 행정복지센터 18.4km

아침 8시 반, 중구보건소에서 한상진 울산대학교 교수(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서민태 탈핵울산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 석록과 톰, 니키, 청명과 나,  모두 일곱 명이 걷기 시작했다. 잠시 후 도착한 북구청에는 윤종오 前(전) 북구청장이 중소상인을 지키기 위한 소신행정을 하다가 코스트코 구상금으로 인해 자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면제 촉구 농성을 22일째 하고 있었다. (다음 날 오후, 울산북구청이 구상금으로 인한 아파트 경매를 전격 취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길에 희망이 꽃핀 듯해 더욱 기뻤다.) 

울산 북구 농소공영차고지를 지나 전날 함께 걸었던 임영상 탈핵울산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가 있는 약국에 들러 상비약을 받았다. 인적이 드물고 깔끔한 동천 제방길에서 탈핵과 재생에너지와 소수인권과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경주로 넘어오자 장춘(김향희)과 최수미 탈핵울산공동행동 前(전)대표가 합세했다. 잠시 후,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의 지극한 정성과 헤어짐이 아쉬웠다. 그러나 경주환경운동연합에서 마련해 준 불국사 앞 숙소에 짐을 풀고 식사 후 들른 <음악이 있는 집 디자인 목공방>은 예술문화의 풍성한 미감으로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었다. 

 

 

370구간-순례나눔_resize.jpg

울산에서 경주까지 370구간 순례 나눔 

 

 

6월 25일 화 : 371구간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월성 핵발전소 21.9km

371구간은 장거리에 산을 넘는 험난한 경로였다. 그러나 순례단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리는 안강 세 언니들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모니카, 루시아, 아녜스. 그들은 배낭 가득 삶은 달걀, 오이, 빵 등 간식을 쟁여온 어머니 마음에 길가의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에도 인사를 던지는 소녀 감성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덕분에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과 주미 사무차장과 톰, 청명, 나는 수월하게 산을 넘어 월성 핵발전소까지 다다랐다. 

 

 

발맞추어-나가자-앞으로-가자_resize.jpg

발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우리들은 씩씩한 탈핵 순례단 

 

 

홍보관 옆 농성장에 황분희 월성이주대책위원회 부위원장님이 계셨다. 촛불집회에서 보고 무작정 취재하러 내려온 그 여름 이후 나는 국회, 광화문, 청와대 앞, 후쿠시마 등 여건이 닿는대로 황분희 부위원장님과 함께했다. 그러나 투쟁한지 1762일이 되어도 나아리 주민들은 핵발전소 코앞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순례단은 고준위핵폐기물이 잔뜩 쌓여있는 중수로형 핵발전소인 월성핵발전소 1km앞 황부위원장님 댁에서 묵었다. 고압선 철탑 아래를 걸으면서 시작된 두통에 저녁식사 중 자극성 접촉 피부염 반응이 일어났다고 하면 호들갑떤다고 하겠지만 그건 내 몸이 치는 아우성이었기에 이성으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예전에 광부들은 갱도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데려갔다고 한다. 메탄, 일산화탄소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친환경유기농위주 식단을 20여 년째 유지하고 있는 내 몸이 핵발전소 앞에서 키운 채소를 먹고 그렇게 반응했다. 환경요인이든 심리요인이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그런 곳에서 주민들은 30년째 살고 있었다.    

 

 

경주-월성-핵발전소-앞에서_resize.jpg

경주 월성 핵발전소 앞 이주대책위원회 농성장에서

 

 

7월 12일 금 : 388구간  강서동 성당~사천동 성당 14.5km 

6월 26일, 경주 외동읍에서 372구간을 출발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는 대구, 대전을 거쳐 7월 12일 청주 강서동 성당에서부터 사천동 성당까지 388구간으로 상반기 순례를 마무리하였다. 

청주는 작년 여름에 이어 올여름에도 높은 참여율과 적극 지지도를 보여주었다. 

8시 20분에 기도와 소개 후 출발한 순례단은 9시 30분, 충북인뉴스에서 대접해 준 수박으로 초복을 맞았다. 11시에는 충북청주경실련에 들러 한살림, 환경운동연합, 온갖문제연구소, YWCA 등에서 모인 24명의 순례단이 간담회를 했다. 이후 상록회관의 점심심사는 푸짐했고 남은 거리는 짧았다. 걷는 동안 리산으로부터 100일간 집중 실행한 ‘개인 소유물 100개 이하로 줄이기’에 대해 들었다. 생필품을 최소화해서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고 물자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소박한 삶의 양식이었다. 14시 40분, 사천동 성당에 도착해 간단한 순례 나눔으로 상반기 순례를 마쳤다.    

 

 

활기찬-청주-순례_resize.jpg

활기찬 청주 순례 

 

 

마지막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2019년 8월 17일 다시 청주에서부터 8월 24일 서울 광화문까지 하반기 순례가 시작되었다. 

일주일간의 유성기업 상경투쟁과 함께했던 나는 마지막 396구간에 겨우 참가할 수 있었다. 흑석동 성당에서 출발해 한강대교를 건너온 순례단을 용산 남일당 참사가 일어난 곳에서 만났다. 순례단은 전날에 강남사거리에서 삼성에 복직을 요구하면서 단식고공농성중인 김용희 씨를 방문하고 왔다고 했다. 서울역 맞은 편 서울스퀘어빌딩 앞에는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시위를 하는 이들이 있었다. 생명을 지키는 곳에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함께하고 있었다. 

 

 

설악산을-그대로!_resize.jpg

설악산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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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마지막을 함께한 강아지 '호두'와 '구름'

 

 

광화문에 도착했다. 미사를 드리려는데 보수단체의 소음이 상상을 초월하는 데시벨이었다. 

아비규환 속에서 정오 미사와 한 시 ‘10년 탈핵로드맵으로 핵사고 위험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 건물지붕 1/3 태양광 설치로 핵발전소 24기 대체할 수 있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함으로 2019년 여름 총 29일간의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를 마쳤다. 이 날은 여름 순례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지만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의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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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생명과 평화를 주소서(왼쪽부터 김정대, 조현철, 백종연 신부) 

 

 

기도하는-정병철-니콜라스-수사_resize.jpg

기도하는 정병철 니콜라오 수사

 

 

2013년 6월, 성원기 교수인 톰의 첫 걸음으로 시작한 순례는 만 6년이 넘어 7년째 396일간 7,200km를 걸었다.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우리 모두 기뻐했던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의 승리는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의 중단으로 이어졌다. 톰은 내게 그 외에도 순례단을 그만하는 몇 가지 이유를 더 설명했지만 별 설득력이 없었다. 상반기 때만 해도 본인 외에 한 명만 더 오면 순례단이 결성된다고, 언제까지라도 걸을 각오를 드러내던 그였다. 하지만 나는 그를 존중하기에 캐묻지 않았다. 하반기 순례 내내 그리도 좋아하던 막걸리를 입에 대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고심하며 내린 결정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396일간 숱한 사람들을 이끌고 보살피면서 허허실실 웃기만 하던 그는 자신이 좀 더 겸손했어야 한다고 말끝을 흐렸지만 그건 수긍할 수 없었다. 7년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를 인도해 오면서도 스스로 순례단장이 아니라고 했던 그는 지금까지 내가 본 리더 중 가장 겸손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만 둘 줄 아는 용기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미덕일 것이다. 6년을 일한 자에게 1년간 안식년을 주라고 성경에도 나와 있다.  하지만 그는 아마도 탈핵의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순례단이 아니라면 혼자라도 순례할 것이다. 

 

 

순례자의-뒷모습_resize_compo.jpg

기도하며 걷는 성원기 토마스 모어 교수

 

 

서로 다른 이념이 반목과 증오를 낳아 그 날 광화문은 잠시도 머물 수 없는 공간이었다. 나는 볼 때마다 난감한 조형물 ‘스프링’ 뒤에서 톰과 인사를 하고 돌아서 결연히 광화문 한복판을 가로질러 나아갔다. 배낭엔 ‘No Nukes 핵발전소 없이 안전하게 살자!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몸자보를 단 채, 손엔 같은 내용의 깃발을 말아 쥔 채. 마침 보수진영 인파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려는 참이었다. 

청와대 앞은 삼엄했다. 나는 근처 사진갤러리에 들어가 막 적진을 헤치고 나온 듯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유명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들어왔다. 그는 나를 몰랐지만 비켜나가는 내 행색을 보고는 밖에서 봉변당하지 않게 조심하라는 염려를 해주었다. 탈핵 몸자보와 깃발이 폭력을 유발하는 세상을 확인하자 그 때까지의 서글픔이 서러움으로 바뀌었다. 이제 나는 여름과 겨울이 손짓을 할 때면 이번 순례길은 어디일까 하며 톰으로부터 올 소식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그토록 아름다운 순례단원들과 다음 순례 때 만나자는 약속도 할 수 없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터덜터덜  걸으며 나는 다짐했다. 톰이 없어도 순례할 것이다. 순례단이 없어도 걸을 것이다. 비록 성스러운 숙소를 제공해 주던 성당을 비롯한 종교기관, 반기며 밥을 사주던 지역 활동가들은 없겠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세상에서 침묵으로 걸으리라. 몸자보 달고 지하철 타면 시비 걸어오는 노인이 있는 서울, 부실공사를 알리느라 단식하는 제보자가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공극이 계속 발견돼도  멈출 생각을 안 하는 영광 한빛 핵발전소, 고준위 핵폐기물이 넘쳐나는 경주 월성 중수로 핵발전소,  그리고 울진 한울 핵발전소……. 나는 이미 순례자가 되었고 내 걸음도 톰처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는 지난 7년간 나와 같은 순례자들을 허다하게 배출했을 것이다. 다행이었다. 작년에 톰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세 번이나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적어도 나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고 있는 거니까. 

 

 

광화문-기자회견_resize.jpg

2019년 여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광화문 기자회견

 

 

* 이 원고는 탈핵신문 2019년 7월(68호)에 상반기 순례를 게재한 후 추가로 기록한 것이다. 그 원고의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았다. 

 

‘순례단이 지나는 구간 가까이에 계시는, 탈핵을 희망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다. 잠시라도 함께 걷는 길에 생명과 평화가 피어날 것이다.’

 

인생은 내일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일곱째별-사진_축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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