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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파란 등대

posted May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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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파란 등대

 

 

가는 길 곳곳이 

막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돌아가자니 힘들고

넘어가자니 두렵고

멈춰있자니 눈물이 납니다.

 

파란 수채화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홀린 듯 다가갔지만

이마저

보호 펜스

철조망

모래

바다가 버티고 있습니다.

 

역에서 출발한 기적소리가 요란합니다.

다급해진 마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파란 등대에  

빨간 눈물이

맺힙니다.

 

나현호-프로필이미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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