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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토 에세이] 매미

    [포토 에세이] 매미 돌림병을 멀리해 숨어 산 지 어느새 반년. 창밖에 매미 한 마리 날아왔다. 예전 창문에 붙은 매미를 까마귀가 물어가는 모습을 보고 겨우 며칠 사는 매미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단 한 번의 만남을 위해 몇 년을 땅속에서 지낸 매미를 딱...
    Date2020.07.28 Views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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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토에세이] broken Sand - a low voice

    [포토에세이] broken Sand - a low voice 폐쇄된 야적장 모래 버려지다 부서지다 묻히다 늦은 저녁, 먼지가 되어 자유를 찾다 아침부터 세우가 잔잔한 물안개를 만들고 있었다. 코끝에 걸려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와 뚝방길에 떠다니는 촉촉한 하얀모래는 덤이...
    Date2020.06.29 View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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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포토에세이] 매일 산에 오르는 사람

    [포토에세이 ] 매일 산에 오르는 사람 어느 여름날 저녁 동대문 등산용품점. K씨는 어스름한 가게 앞길을 두리번거린다. 길거리 가득한 퇴근하는 회사원들 속에서 혹시 헛걸음질 칠지 모를 손님을 찾는다. K씨는 가게 셔터를 내리고 쭈그리고 앉아 등산화끈을...
    Date2020.05.27 View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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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포토에세이] 미사리- broken sand

    [포토에세이] 미사리- broken sand 퇴근 후 붉게 노을 지며 사라지는 빛은 황홀하다. 마을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고 영화다. 아침은 달달한 로맨스로 시작해 저녁은 ‘시네마 천국’의 토토와 알프레도의 대화로 소박하게 하루를 마감한다. 미사리는...
    Date2020.04.27 Views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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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포토에세이] 막막한 봄 골목

    [포토에세이] 막막한 봄 골목 털썩, 조간신문 기척에 새벽잠을 이불 속에 남기고 대문을 나선다. 싸리비가 골목길 구석구석 새벽 어스름을 쓸어낸다. 속 빈 골목은 밥내, 국내, 도마 소리, 밥그릇 국그릇 달그락 소리로 금세 고봉밥처럼 그들먹하다. 구두 발...
    Date2020.03.26 Views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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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포토에세이] 쓰러진 것들을 위하여 - 신경림

    쓰러진 것들을 위하여 - 신경림 아무래도 나는 늘 음지에 서 있었던 것 같다. 개선하는 씨름꾼을 따라가며 환호하는 대신 패배한 장사 편에 서서 주먹을 부르쥐었고 몇십만이 모이는 유세장을 마다하고 코흘리개만 모아놓은 초라한 후보 앞에서 갈채했다. 그...
    Date2020.03.01 Views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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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포토 에세이] 랜드마크 아파트

    [포토 에세이] 랜드마크 아파트 땅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산에 올라 달동네에 살았고 하늘로 올라 아파트에 살았다. 1937년에 지은 충정아파트에도 1960년대 곳곳에 지은 시민아파트에도 선택받은 이들만 살 수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고급 아파트를 우러르...
    Date2020.01.24 Views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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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포토에세이] 살아남은 자의 기적

    살아남은 자의 기적 가늘고도 긴 길이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자의 푸념이며 하소연이고 고백이었습니다. 들어주신 당신,선한 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의 안쓰러움이 때로는 당신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바뀝니다. 언제...
    Date2019.12.29 Views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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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포토 에세이] 유진상가

    [포토 에세이] 유진상가 개미나 벌과 다를 바 없이 떼 지어 사는 사람도 다른 무리를 약탈하는 본성을 가진 듯하다. 높은 곳에 올라가 쳐들어오는 무리가 없나 경계도 하지만 까마득한 먼 옛날의 주거지는 하나같이 높은 담을 두르고 있다. 하지만 활동 범위...
    Date2019.11.27 Vi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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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포토 에세이] 집으로 가는 길

    [포토 에세이] 집으로 가는 길 이른 저녁, ​시끌벅적한 소리가 납니다. 꼬마 무리들이 깔깔거리며 파란잔디를 탑니다. 엄마 잔소리는 까맣게 잊었나 봅니다. 그 중 한 녀석이 갑자기 내달리기 시작 합니다 나머지 무리들도 경쟁 하듯 뛰어 갑니다 머뭇거리는 ...
    Date2019.10.30 Views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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